일요일, 6월 06, 2010

제주올레 2코스

오늘 걸어야 할 길은 17.2km이고 광치기 해변에서 부터 온평까지 입니다. 저는 광치기해변까지 가지 않고(걸어서 마을까지 왔으니) 성산하수처리장에서 방조제길로 바로 빠졌습니다.

8시에 출발
아침 이른시간이라 걷는 사람없고, 있더라도 광속으로 걸어가버림. ㅠㅠ

빨간색(?)으로 된것은 물고기 키운다고요. 좀 볼수있냐고 물었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쩝쩝...


식산봉 뒷길을 나오는데 스쿠터로 여행하는 어떤님을 만남. 산에서 나온다면 신기해 하심, 제주도 돌고있다며, 혼자 여행하는 사람의 아품을 서로 수다 떨었지요.(회나 탕 종류를 못 먹는다거나, 사진이라던가)ㅋㅋㅋㅋ 반갑다는... 얼굴나온 사진을 처음 찍었습니다. 섬진강변도 갈거라고해서.... 그 이후부터는 하루 왼종이 화개장터가 입에서 나왔고,.... 섬진강변이.... 제주도 걸으면서 섬진강생각을 한동안했지요.


한동안 계속 이쁜 길을 걸었어요.


마을에서 멘소레담(5,500(?)), 수건(1,500) 구매.

중간 스템프찍는 홍마트 주변에서 막걸리(2,000)와 백반정식(5,000)먹음.
홍마트에서 육포와 아이스크림 사먹음(5,500)
화장실은 갔으나, 물을 못 채움.

한동안 화장실도 물채울곳도 없다는...

막걸리도 한잔했고, 어제 피로도 있고해서 정자(?)에서 한시간 정도 잠을... 조금후에 만난분에 의하면 카메라를 팽개치고 잠을 자더라고 표현하셨죠. ㅋㅋㅋㅋ

마을 중간에 개장수 분 만남(큰개 작은개 사요.. 이런 멘트)
개장수분이 집주인과 이야기하는 틈에 끼어 화장실을 빌렸습니다. 집 주인분이 머뭇거리 셨는데, 요즘화장실이 아니라 미안하시다며.... 헤헤


이런 저런 도로길을 걸으면 대수산봉으로...


대수산봉입구



정상에서 본 일출봉(360도 사진을 다찍었는데.. 다 올리면 멋질건데..), 여기서 어떤분 만남. 여기저기 조곤조곤 이야기 해주심.


공동묘지에 도착했는데, 찍는 마음이 왼지 조금 미안함(?), 어떤분이 오히려 좋아라 하실거라면서...



길을 걷다 한가로운 말들 발견, 아직은 말 만나면 반가운듯...


중간에 이런 저런 길을 거쳐 혼인지 도착




목적지 도착(16:30)


마을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숙박(15,000)
저녁으로는 바로 옆 음식점에서 갈치국 먹음(7,000)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옷 세탁이 가능하고, 아침(토스트)를 주심. 덤으로 여름 귤(?)도 주시고.


밥먹고 혼자 이리저리놀면서...



역시나 너무 무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몸 상태도 완전... ㄷㄷㄷ
3,4코스는 무리이겠다 싶어서 5코스로 이동결심

흙길이 점점 아스파트 길로 바뀌고 있어서 아쉬움.
혼자걷기는 정말 힘든 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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