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월 18, 2010

업자로 살아가기

1월도 벌써 18일 입니다
1월18일이 아니라 벌써 18일이나 지나버린 2010년도 인거지요.

18일동안 아이들병원 데려가는 것이 절반인듯합니다.
드는 생각이 아이들 병원만 안가도 살겠다 싶습니다.

들어가는 약값은 고사하고(큰 아이의 아토피와 천식으로 고정적으로 한약을 먹기에)
이러다, 아이의 미래가 몸의 질병으로 엉망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큽니다.

나의 계획은 애초에 물거품이 되 버린듯 하구요.
이런 상황 일 줄 알았으면 직장을 계속 다니는 것인데요.

아침에 좋은 것은,
시계 벨이 울리기도 전에 막내가 일어나서 놀다가 시계 벨이 울리면, 안경 가져다 주고 나를 어떻게든 깨웁니다. 부시시 일어나서는 와이프와 여유로운 커피한잔을 먹으면서 얼마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지요. 이런 여유로운 대화 고정적인 대화는 오랜 만입니다. 연애 시절인듯 잠시 착각도요. 틀린것인 막내가 계속 알수없는 옹알이를 하면서 돌아다니고, 때때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 정도입니다.

3월 결혼 기념일 쯤 되면 여행 가보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란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일광욕을 하고 싶기도 합니다.

직장다닐때보다 더 바쁘고 가끔은 고단하네요.

화요일, 1월 12, 2010

사파리북 도와줘요

사파리북에서 책 사려고 폼을 잡다가, 한달에 22.99불을 주면 10권 읽을수 있고, 일부 다운 받을수 있다는 것을 봐서 22.99불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음음...

자 읽고싶은 책을 나의 book shelf로 옮기려는데, 안 옮겨진다는...
헐.....
다른 책은 옮겨지는데....
...

다른 책 보라고?
내 22.99불은 어쩌라고...

35불짜리 책을 다시 구매하라는 말인가요?
계속 그러면 말입니다.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돌아 다니고 싶단 말이죠.

사파리북 그러면 곤란하지 말입니다.
이제보니 Rough cuts은 다 안되는구나~~~~~~ 아 미...

목요일, 1월 07, 2010

다행히 아이의 수술이 잘 끝난것으로 보입니다.
부위가 재발하지 않고, 전신마취 휴유증이 없다면 말입니다.

병원비도 생각보다 많이 적게 나왔구요. 특진료까지 해서 50만원정도 이니 말입니다.
부모님상황도 듣는 이야기로는 괸찮은듯 싶습니다.

아이를 수술실로 들여 보내 놓고 병원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집앞 죽집은 항상 사람이 많다느니,
집앞에 새로 생긴 호두 과자 전문집도 좋다느니

이런걸 하나 차려볼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호도과자 만드는 한금이가 개발하는 한금이보다 더 잘 어울릴 듯 합니다.
혹은 농부 한금이가 개발자 한금이 보다 더 잘 어울릴지도요.

일요일, 1월 03, 2010

12월 31일

큰아이 작은아이 들 모두 감기와 장염으로 고생했습니다. 거의 나아가고 있는 찰라에, 와이프도 장염이라고 합니다. 말로는 5분간격으로 삐질 새어 나온다고요. 와이프 약도 있고, 겸사겸사 작은아이 고추부분에 약간의 혹(?) 같은 것이 만져저서 확인차 병원에 갔습니다.
(마지막 출근일 결국은 회사에는 늦노라 전화를 했습니다. --;;)

동네 병원에 갔더니, 탈장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소견서를 주고는 큰 병원에 바로 가야 한다고 합니다.
삼성병원에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월요일 2시에 시간이 나왔고, 그 전에 치료를 하려면, 응급실에서 진료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쩔수 없이 응급실로 택시타고 갔습니다. 탈장이 오래되면 몸안에서 장기가 썩는다고 하더라구요.
(회사는 결국 못 갔습니다. --;;)

병원에서 접수하고 기다린 끝에 외래(?)에 몬가가 없어서 지금은 어쩔수 없고 월요일 2시 예약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심하지 않다시면 약간의 처치(나중에 안 사실 이지만, 고추까지 내려왔던 장기를 다시 밀어 올리는??)를 해주셨습니다.

고추주변 피부색과 문제되는 부분의 피부색이 다르거나, 아이가 심하게 보채면 다시 응급실 와야 한다고 하십니다. 응급실에서 급하게(?) 수술하는게 좋지 않을수 있다고 조언도 해주십시다.

전신 마취를 해야하는게 약간의 문제라고 하시구요. 수술은 반드시 해야하기에 어쩔수 없다십니다.
아이는 몇일 동안 장염으로 잘 못 먹어서 인지 무섭게 먹어댑니다. 훌쭉해진 배가 다시 볼록해졌고, 다행히, 아프다고 보채거나 색이 변하지 않습니다.

1월1일쯤 광주나 김제 부모님께 가려고 했으나 못 가게 되어 안부 인사드리러 광주 부모님께 전화드렸습니다. 하하, 여전히 반갑게 받아주시는 엄마....
조심스럽게 겨울농사를 접으셨다고 이야기 하십니다. 기름값이 올라서 15일에 250만원정도 들어가는데, 수확은 그것보다 훨씬 못해서 접는것이 남는것이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이리저리 핑계로 못 찾아뵌지 오래 되었더니 상황이 이렀습니다. 애효, 생활비라도 드려야 했었는데 말입니다.

한편으로 괸시리 회사를 그만두니 안좋은 일들이 몰려오나 싶기도 합니다.


알바나 기타를 최소화하려고 했으나,
이 상황에서 부모님과 아이병원비를 위해서라도 알바(?)를 좀 더 해야할까 싶습니다.
1월이 시작하기도 전에 모든 계획은 얽혀만 갑니다.

그래도 일 할수 있는것에 감사하고, 아이는 간단한 수술이며 부모님은 건강 하시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