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6, 2008

금요일에 주문한 책이 도착했다.

할베가 추천한 리스크
현주니가 추천한 나쁜 사마리아인
우연히 발견한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

우연히 발견한 내 고향은 전라도.. 이 책은 그냥 제목만 보고 사버렸다. -_-;;;
토요일 받자마자 다 읽어 버렷다.
저자 인요한 의 자서전이자, 한국 근대사의 자서전을 보는듯하다.

그의 가문은 4대에 걸쳐 한국에서 선교를 하고 있고, 전주에서 태어나 순천에서 자랐으며, 한국에 살고있는.. 껍데기는 미국사람이지만, 속은 한국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윌리엄 린튼(인돈, 한남대 설립)이 그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이시다. 그는 22살의 나이에 한국에 왔다고 한다. 그는 유진벨(배유지)의 딸인 샬렛벨과 결혼하였고, 그의 자식들 또한 한국에 뿌리내리고 살고있다. 교회와 학교 병원을 지었으며, 자신의 고향에(정확히 말하면 할아버지 교향 미국에, 그의 고향은 전주이므로) 한국에 대한 소식을 알렸고, 호소 했고,
지금은 북한에 그 사랑을 전하며,
멀어진 멀어져가는 한국과 북한의 다리를 만들고 있는듯하다.

책의 말미에 요사이 한국교회는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2006년에 출판 되었다) 글이 있었다.
2008년이 요즘 한국교회는 린튼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커져버린 교회, 장로인 대통령, 거짖말 장이 위선자 가진자들과 동일시 되는 교회, 교인들... 나

한국이란 나라의 사람들은 리튼가에 대한 고마움이 있을까?
누군가 도움이 있었고,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가 있다는 걸 알고 있을까?
작년 아프카니스탄에서 있었던 일과, 한국사람들의 반응이 못내 씁쓸할 뿐이다.


그리고 부끄럽다. 감사하다.
누나가 살고있는 순천에 가면, 인요한님의 어머니가 살고 계시 댔는데... 아직도 병원에서 사람들을 볼보고 계시겠지. 가면 그분께 무궁화꽃(?)이라도 들고 찾아뵈야겟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고...

ps) 5.18 이야기와 엠블런스 이야기는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도 있으며, 거리에 엥엥거리며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흔히 보는 엠블런스의 도입도 가슴아프네요. 엠블런스가 없어서 택시안에서 돌아가신 휴린튼(인휴)분을 계기로 그분이 죽은지 8년만에 조의금으로 모아진 4만달러가 한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엠블런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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