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23, 2007

어느곳에서 컴퓨터 책이 필요하다는 메일을 받고 책을 보내려고 한다.

대강 책을 정리하니 30권 정도 되는듯 하다.
손 떨리면서 산 책들이고, 많은 시간을 들여 본책이고, 나의 자산인데...
책마다 밑줄과 주석, 테크들이 눈에 들어온다.(책 몇권이 안보인다. 누굴 빌려준듯한데..)
여기저기 붙어 있는 포스트 잇의 코멘트도 정겹다.

2000년대에 쓰여진 책아래 코멘트.. 번역서의 번역이 잘못되어 붙여논 번역...
소스코드의 코드가 틀려서 수정한 것들... 나름대로의 해석....

나의 역사이며, 자취인데...
책을 떠나 보내려니, 한편으로 ... 쏴아하다...

이번에 보낼때 쓰지 않던, 혹은 나와 맡지 않던
프린터, 키보드(ms natural keyboard), 마우스(ms 600)도 보내는데....
이것들은 마음이 덜 아프다.

컴퓨터관련 서적을 보내 실 분이라면 (http://www.fmnc.net)에 연락해 보시라
(쓸만한걸 보내시라는 조언을 하실테니, 충격 먹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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